여름아...돌아와줘
안녕하세요! 은이의 하루입니다😉
여름을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겨울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여름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눈 오는 겨울을 정말 좋아하는데 제가 경상도에 살아서 눈 구경할 일 이 별로 없습니다. 어젯밤에는 경상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눈이 펑펑 내렸다고 하던데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춥기만 합니다..... 눈이 없는 겨울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겨울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현재 여름과 더 가까워지면서 벌써부터 여름휴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저번 여름은 뭐 했나 생각하다가 작년은 아니고 재작년쯤에 코로나의 존재가 탄생하기도 전에 카약을 탔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카약은 앞 뒤가 뾰족하고 전체 길이가 길고 사람이 직접 노를 저어야 하는 배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레저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았습니다. 저의 아빠 또한 저처럼 레저스포츠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저랑 같이 패러글라이딩, 짚라인, 루지 등등을 하면서 주말을 보냅니다. 육상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레저스포츠를 경험했었는데 물에서 하는 건 그냥 바다나 계곡에서의 물놀이가 전부였었습니다. 물론 수상스포츠도 관심이 있었는데 저랑 아빠는 그냥 물놀이를 더 좋아해서 딱히 수상스포츠에 대한 도전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빠가 카약을 사 오셨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 카약이란 걸 알았습니다ㅋㅋㅋ 정말 신기했습니다. 처음 바람을 다 넣고 봤을 때 든 생각은 엄청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길이는 4.1m이고 무게는 18kg입니다. 3인용입니다.
저희는 중고로 샀고 카약 이름은 제백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탱고 300입니다.
카약 전체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게 없고 카약을 타면서 찍은 사진뿐이라서 전체 사진은 여름에 찍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캠핑 갔다가 옆에 탈 곳이 있길래 아빠랑 같이 탔었습니다. 이때 하늘은 진짜 예뻤는데 물 상태가 별로였습니다.
여기가 2번째로 카약을 타본 곳인데 그 뒤로도 몇 번 더 탔지만 이때만큼 하늘이 예뻤던 적은 없었습니다.
다시 사진을 보니까 또 타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몸무게가 가벼운 몸무게가 아니라서 아빠랑 저랑 탈 때는 잘 몰랐는데 오빠까지 3명이서 타보니까 살짝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최대로 탈 수 있는 무게를 넘긴 건 아니고 거의 근접했었는데 아빠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저는 조금 불안했습니다. 뭐 2시간 정도 탔는데 다행히 가라앉지는 않았습니다.
무게를 제외하고는 다 편했습니다. 처음 탈 때만 흔들리고 좁지도 않고 딱히 불편한 느낌도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재밌습니다. 수상스포츠에 괸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